당신 모니터가 1996 년 이후에 제작된 것이라면 아마도 EDID 사양을 지원할 것입니다. EDID 능력을 가진 모니터(마이크로소프트식 용어로는 플러그앤 플레이(PnP) 모니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들은 자신의 능력치를 컴퓨터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XFree86 4.0 에 포함된 드라이버중 많은 것들은 DDC,VESA Display Data Channel facility를 지원합니다. DDC 가능한 그래픽 카드 모듈은 모니터에게 그 EDID 능력표를 건네줄 것을 요청하고, 그 건네받은 데이터를 기초로 자신을 설정합니다. 따라서 XFree86 4.0 이상과 근래 생산된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따로 모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만일 그래픽 카드 모듈은 DDC 능력이 없는데 모니터는 EDID 가능하다면 read-edid 프로그램을 써서 모니터에게 그 데이터를 얻어낸 후 거기서 모드라인을 계산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http://altern.org/vii/programs/linux/read-edid/ 를 보십시요(역주: 이곳으로 옮겨진 듯 하군요).
XFree86 3.2 부터는 XF86Setup 프로그램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쓰면 사용자가 대화식으로 쉽게 모니터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므로 손수 비디오 타이밍 숫자를 계산하느라 골머리를 썩힐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사실상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기본 모니터 모드를 당신이 직접 계산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XF86Setup 에는 몇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280x1024 까지의 표준 비디오 모드만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일 1600x1200 이상의 초고성능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면 그때는 모니터의 기본모드를 손수 계산해야만 합니다.
KVideoGen 이라는 KDE 의 프로그램은 모니터와 카드의 기본수치를 바탕으로 모드라인을 계산해줍니다. 필자는 시험삼아 KVideoGen 을 써서 모드라인 값들을 얻어봤습니다만, 얻어진 값들을 실제로 적용시켜 본 적은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수평 수직 `refresh rate' 파라메터들은 아래에서 설명할 동기 주파수 HSF 및 VSF 에 해당합니다. `horizontal sync pulse' 수치는 마이크로세컨드 단위의 동기펄스 폭 HSP 에 해당하는 듯 합니다(KVideoGen 은 `front porch' HGT1 과 `back porch' HGT2 값을 고정된 값으로 가정합니다). 만일 당신이 `horizontal sync pulse' 수치를 모른다면 디폴트 값을 쓰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XFree86 용 모드라인을 계산해주는 곳으로는 또 여기가 있습니다. 파이썬 스크립트를 다운받거나 제공되는 CGI 폼을 사용하면 됩니다.
최근 버전의 XFree86 에 들어있는 xvidtune 이라는 프로그램을 쓰면 편리하게 모니터 모드를 테스트하고 튜닝할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첫 화면에서 잘못 사용했을 때의 결과에 대해 무시무시한 경고를 하고있습니다만 이 문서를 충분히 숙독해서 xvidtune 의 각 항목의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를 확실히 알게된다면 자신있게 xvidtune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xvidtune 을 사용하면 X 설정 화일을 수정하거나 X 서버를 다시 부팅하지 않고서도 바로 새로운 모드를 시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X 윈도우 내에서 Xconfig 화일에 정의된 각각의 모드간을 핫키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자세한 것은 XFree86.man 을 보십시요). 이 기능을 써서 화면이 먹통이 된 상황을 빠져나오세요! 새로운 모드를 테스트할 때는 그 모드에 따로 적당한 이름을 붙여서 핫키 리스트 끝에 추가시키십시요. 이미 잘 동작하는 모드를 디폴트로 놓아둔 후, 테스트 모드가 실패할 경우 핫키를 써서 디폴드 모드로 돌아오면 됩니다.
이 문서의 끝부분에는 `modeplot' 스크립트가 적혀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사용가능한 모드의 그래프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 스크립트가 직접 모드라인을 생성해 주지는 않습니다만 모드라인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