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백업해야 할 것인가

누구나 가능한 모든 것을 백업하고 싶어한다. 예외라면 재설치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들은 보통 백업할 필요가 없는데, [1] 다만 그 설정 파일들은 나중에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하더라도 꼭 백업해 두어야 한다. 또 하나의 예외는 /proc 파일시스템이다. 이 곳에는 커널이 언제나 자동으로 생성하는 데이터들이 위치하므로, 백업을 받아둘 필요는 절대 없다. 특히 /proc/kcore 파일이 쓸데없는데, 이것은 시스템의 물리적 메모리의 이미지이므로 크기도 무척 크다.

중요도가 어중간한 부분으로서는 뉴스 스풀 디렉토리와 각종 로그 파일들, /var 아래의 여러 파일들이 있다. 이들 중 무엇을 백업해야 할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달려있다.

백업을 꼭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사용자들의 개인 파일들(/home)과 시스템 설정 파일들(주로 /etc 아래에 있지만, 그밖에 많은 설정 파일들이 파일시스템 전역에 흩어져 있다)이다.

Notes

[1]

이런 것들을 백업하는 것이 더 편리한지 안하는 것이 더 편리한지는 의견이 제각각이다. 다만, 일일이 백업을 받아두는 것 보다는 플로피 수십장으로 재설치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