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OM

시디롬 드라이브는 광학적으로 읽히는 플라스틱 코팅된 디스크를 사용한다. 정보는 디스크표면 [1] 위에 있는, 중심으로부터 바깥으로 나가는 나선형을 따라 정렬된 조그마한 구멍에 기록된다. 드라이브는 디스크를 읽기 위해 나선형을 따라 레이저빔을 쏜다. 레이저가 구멍에 부딪혔을 때, 레이저는 같은 방향으로 반사되고, 부드러운 표면에 부딪히면, 다른 방향으로 반사된다. 이건 비트, 곧 정보를 코드화하는 것을 쉽게 만든다. 다른 부분은 단지 기계적인 부분으로 쉽다.

시디롬 드라이브는 하드디스크와 비교해서 느리다. 전형적인 하드디스크는 평균적인 탐색시간이 15밀리초 미만일 것이나, 빠른 시디롬 드라이브는 찾는데 영점 몇초 정도 걸릴 것이다. 실제 데이타 전송 비율은 초당 수백 킬로바이트 정도로 꽤 높다. 느리기 때문에, 사용가능하지만 시디롬드라이브를 하드디스크대신 사용하는 건 즐겁지 않다(어떤 리눅스 배포본은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복사할 필요없게 해서, 인스톨을 쉽게 그리고 하드디스크 공간을 많이 절약하기 위해 시디롬에 '라이브(live)' 파일시스템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설치할 때는 최고 속도가 필수적인 것이 아니므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위해 시디롬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좋다.

시디롬에 데이타를 배열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국제 표준 ISO 9660에 명시되어 있다. ISO 9660은 아주 작은 파일시스템을 명시하고 있는데, MS-DOS가 사용하는 파일시스템보다 훨씬 조잡하다. 반면에 매우 작아서 모든 운영체제들이 자기 고유의 시스템에 ISO 9660을 대응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평범한 유닉스 사용에 ISO 9660 파일시스템은 사용할 수 없어서, 록 릿지 확장(Rock Ridge extension)이라 부르는 표준을 확장한 것이 개발되었다. 록 릿지는 시디롬이 다소간 현재의 유닉스 파일 시스템과 비슷하도록, 긴 파일명, 심볼릭링크와 그외 다른 많은 매력있는 것들을 가능하도록 한다. 훨씬 좋은건, 록 릿지 파일시스템이 여전히 유닉스가 아닌 운영체제에서도 사용가능한 정확한 ISO 9660파일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리눅스는 ISO 9660과 록 릿지확장 모두를 지원한다. 록 릿지 확장은 자동적으로 인지되서 사용되어진다.

그러나, 문제는 파일시스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시디롬은 접근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데이타를 포함하고 있고, 그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은 리눅스에서 는 돌아가지 않는다(리눅스 MS-DOS 에뮬레이터인 dosemu로 가능한 것은 제외한다).

시디롬 드라이브는 대응되는 장치파일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시디롬 드라이브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다. SCSI를 통해, 사운드카드를 통해, 그리고 EIDE를 통해서이다. 연결하기 위해 하드웨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건 이 책이 다루는 범위를 벗어난다.

Notes

[1]

즉, 플라스틱 코팅 안쪽 금속 디스크 위의 표면